여러분들은 매일 이를 잘 닦고 계신지요?
엔진오일의 교체는 이를 닦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이를 닦지 않는다고 해서 영향이 즉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닦지 않는다면 나이가 들었을 때 멀쩡한 이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엔진오일 교체 후 분석을 해보면 3000km(또는 반년) 마다 오일을 교체하면 엔진은 그다지 더러워지지 않습니다.
오일의 색도 약간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000km가 되면 더러워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000km가 되면 엔진 내부에 더러움이 쌓입니다.
최근 차량 매뉴얼을 보면 대부분 10000km마다 오일교체, 가혹조건에서는 5000km 교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주행 조건이 상당히 가혹조건에 해당합니다.
이유는
1. 공기중 습기가 많고 주차 중에도 엔진에 수분이 들어옵니다.
2. 주말, 혹은 하루에 짧은 거리만 주행하는 차량이 많습니다.
3. 신호등이 많고 일시정지를 자주 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이외에도 연소되지 않은 가솔린이 오일에 섞이거나, 공기필터를 통과한 먼지가 오일에 섞이거나, 불완전 연소로 발생한 탄소가 오일에 섞에 마모를 유발하는 등 많은 요인이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매일 시속 100km/h 이상의 장거리로 주행하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오일이 손상됩니다.
오일 교체의 이상적인 주기는 3000km이며, 최대 5000km입니다.
"10000km 마다 교체해도 문제 없어요!"라고 말하는 정비사도 자신의 자동차는 3000~5000km 사이에 교체하고 있습니다.
하루 3번 양치질을 반복하듯이 정기적인 오일교환은 엔진 수명의 보존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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