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A 규격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처음 ACEA 규격이란 VW나 BMW·볼보·르노 등 유럽차 업체 15개사가 모여 제정하고 있는 유럽차 엔진에 필요한 오일 성능을 정한 규격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A/B 카테고리 = 승용차용 (휘발유·디젤)
C 카테고리 = 배기 가스 후처리 장치가 장착된 승용차용 (휘발유·디젤)
의 2가지입니다 이것말고 E카테고리도 있지만 상용차용이라 생략하겠습니다.
ACEA에서는 가솔린차·디젤차는 같은 오일을 사용합니다.
'A/B 카테고리'와 'C 카테고리'의 차이는 'C 카테고리'는 배기가스 후처리장치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황산회분·인·황분(묶음 SAPS라고 합니다)이 적어졌습니다. 위 표에서 보면 아래로 갈수록 'SAPS=황산회분·인·황분'의 양이 늘어납니다.
SAPS 이외의 또 다른 구분은 표 옆줄의 HTHS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고속도로를 시속 10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려 유온이 150℃에 가까울 때의 유막 두께(강도)입니다. 겉으로는 왼쪽이 유막(HTHS)은 두꺼워 엔진 보호에는 좋지만 연비 성능은 떨어집니다.
'C5', 'C2' 지정 엔진에 'C3'를 넣어도 엔진은 괜찮습니다. (연비는 떨어집니다만…) 반대는 안됩니다!
그럼 위아래는 어떨까요? 표 아래로 갈수록 'SAPS'가 많기 때문에 엔진 보호에는 뛰어납니다만,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가 부착되어 있는 경우, 이를 손상시키므로 안됩니다. (당장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중기·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칩니다.)
유럽 자동차의 오일을 선택할 때는 정비 수첩에 「제조사 지정 OO오일, 또는 ACEA의 ○○○ 카테고리 오일의 점도 OW○를 사용해 주십시오」라고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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