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비 효율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져 이전의 가솔린 엔진에 비해 배기량은 작아지고(다운사이징), 고압축화 된 데다가 가솔린을 직접 연소실에 분사하는 등 엔진에 걸리는 부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발생한 큰 문제가 바로 LSPI 현상입니다.
LSPI란 '저속 조기 착화' 혹은 '슈퍼 노킹'이라고 불리며 직분사 엔진 (특히 직분사 터보)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이상 연소입니다. 엔진이 저회전부터 급속히 가속화될 때 등에 일어나기 쉽고 ①연료의 비말 ②오일 비말 ③연소실 내의 카본 등에 의해 플러그로 착화되기 전에 먼저 착화해 버리고 심한 경우에는 사진과 같이 피스톤 등을 파괴하여 엔진을 손상시키는 현상입니다.
문제가 된 LSPI에 대해 포드·GM·현대기아·토요타 등 자동차회사들은 오일업계에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그 요청에 의해 엔진 오일의 신규격 'SN Plus'가 2018년 5월에 나왔습니다.
이 오일은 LSPI의 큰 원인인 오일 중의 청정분산제인 Ca 설포네이트(Sulfonate)를 반으로 줄이고 대신 Mg 설포네이트 등을 사용하여 엔진을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LSPI의 발생을 억제하였습니다.
오른쪽 그림과 같이 LSPI는 거의 0에 가까운 곳까지 줄어 있습니다. 현재 LSPI 대응 오일로 판매되고 있는 오일은 Ca 설포네이트만 반으로 줄이고 대체할 청정분산제는 넣지 않은 오일도 판매되고 있습니다.이 유형의 오일은 열화가 빠르고, 엔진에 슬러지가 쌓이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점은 같은 LSPI 대책 오일이라도 내용물은 동일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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