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도지수향상제(VII)는 오일 마니아라면 꼭 아는 말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우 종류가 많고 제조자라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소수파입니다.
점도지수 향상제는 화학구조로 OCP계, PMA계, 스티렌계, PIB계 등이 있으며 형상으로 분류하면 장쇄형이나 별모양, 빗모양 등으로 분류되며 분자량에 따라 점도 저하가 크게 다릅니다.
어느 점도 지수 향상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오일의 성능이 결정됩니다.
여기서 조심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니아일수록 OCP계는 이렇고 스티렌계는 이렇다고 잘라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 중간이 많이 있어서 현실적으로 쉽게 단언할 수 없어요. 예를들면 스티렌 계열인데 PMA 계열처럼 저온에 좋은 게 있다던지 하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성능이 좋은 것은 당연하게도 가격이 몇 배 비싸집니다. 비싼 오일에는 당연히 고급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급품이 어떻게 다르냐면 한 예를 들면 점도지수향상제의 성능을 나타내는데 SSI(전단안정성)가 있어 일정시간에 얼마나 점도 저하되는지를 수치화하고 있습니다.(오해가 없도록 말하면 점도지수향상제로 인해 오른 점도분이 저하된다는 뜻입니다.)
전단 안정성 (SSI) = 일정 기간 사용에서의 점도 저하율
초고급품 : SSI15 이하 -> 점도 저하가 극히 적습니다.
고급품 : SSI25전후 -> 고급오일에사용합니다
중급품 : SSI35전후 -> 정품 고급품 수준입니다
염가품 : SSI50전후 -> 염가품에사용합니다
이 표는 제가 만든 기준이지만, 많은 오일은 가격면에서 보급품이 저렴한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염가판일수록 폴리머가 끊어져 점도 저하가 빠르고, 끊어진 폴리머가 슬러지가 되어 엔진을 더럽혀 오일 수명이 짧아집니다.
이것은 이른바 '논폴리머 오일(점도 지수 향상제 미사용 오일)'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제 견해는 고급 점도 지수 향상제 사용이 논폴리머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길어져서 다른기회에 쓰겠습니다.어디까지나 개인적 견해입니다.
「논폴리머」가 목표로 하는 점도 저하가 적고, 폴리머의 전단에 의한 슬러지도 적다는 생각 자체는 옳기 때문에 그것을 그렇게 실현해 나가는가의 접근 방식의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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