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최고급 엔진오일의 대명사는 '펜실베니아산'이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점도 지수는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원유=100', '걸프코스트(Gulf Coast) 원유=0'으로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즉 펜실베이니아가 가장 온도에 따른 점도 변화가 적은 최고의 오일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유황분 등도 적고 말 그대로 이상적인 오일을 제조할 수 있었습니다. 모빌(MOBIL)과 펜조일(PENZOIL), 아말리(AMALIE), 발보린(VALVOLINE) 등 모두 펜실베이니아에 유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펜실베이니아 원유로 제조한 오일은 색상에 특징이 있습니다. 태양에 비추면 '빨간색'으로 보이고 태양을 등지면 '형광빛이 도는 독특한 예쁜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색깔이었죠.
이 펜실베이니아 원유는 지금은 거의 이용되지 않습니다. 원유 정제 방법의 진보로 점도 지수가 높고 더 불순물이 적은 베이스 오일이 대량으로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펜실베이니아산 원유가 점도 지수 100인데 비해 현재 많이 사용되는 그룹 III(VHVI)에서는 최소 120입니다.
이만큼 기술은 진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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